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개발한 의료 영상 진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4일 KTL의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발급은 처음이다.

KTL은 이번 1호 시험성적서 발급을 기점으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진단 속도, 정확도 등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에는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관련한 폭넓은 의료기술 솔루션,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기관은 부족해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KTL은 2015년부터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제품 개발촉진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시험평가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김대영 KTL 의료헬스본부장은 "이번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앞으로 의료기기 전문평가기관으로 발돋움해 국가 의료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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