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관련한 화재가 최근 3년간 총 2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25건의 ESS 화재로 38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용도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연계용 ESS 화재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풍력 연계용 ESS와 피크 제어용 ESS가 각각 4건, 주파수 조정 ESS가 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별로는 LG 제품 13건, 삼성 제품 9건, 그 외 기타 제품 3건 순이었다.

피해액 기준으로는 삼성 제품이 2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 제품이 124억원, 기타 제품이 33억원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지난 6월 민관합동 조사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명확한 원인이 발표되지 않아 관련 업계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ESS 화재 원인 규명과 예방대책 마련에 산자부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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