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일원에 첨단기술 사업화센터를 착공했다.

27일 첫삽을 뜬 사업화센터는 사업비 257억원을 들여 연면적 7천27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정보기술(IT)과 소재 등 첨단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나노융합기반 공유형 제조센터(Open-Lab Factory) 성격으로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시제품 개발과 양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한다.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제조공간과 첨단장비를 지원하고 연구실에서 검증한 첨단기술을 사업화하도록 돕는다.

도는 센터를 완공하면 다른 지역 첨단기업 유치와 기술 사업화로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다변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 등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 74곳이 이미 입주 의향을 밝혔고 이 가운데 20곳 정도를 선정한 상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센터가 제조업 핵심분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의 산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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