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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올해 적자 최대 1조4천억 추정8천억대 영업손실 더해 희망퇴직 비용만 6천억 넘을 듯
  • 산업팀
  • 승인 2019.09.22 16:08 ㅣ 수정 2019.09.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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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부진에 더해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올해 최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예상됐던 8000억대의 영업손실에 더해 최근 발표한 희망퇴직 실시로 1조4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근속 5년차 이상 기능직(생산직)에 대해 희망퇴직을 신청받으며 희망퇴직자에게는 3년(36개월)분의 고정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정원석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예상되는 인력 구조 조정 규모는 가동 중단 생산량이 전체의 약 20~25% 비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연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다. 수당과 상여 등을 제외한 고정급을 연봉의 50%라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1인당 1억2000만원 정도의 위로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추정된 5000명을 적용하면 위로금 총액은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 발표 직전 증권업계는 올해 상반기 5000억원의 적자를 낸 LG디스플레이가 연말까지 8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위로금 지급으로 1회성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적자폭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희망퇴직'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지금 상황에서 감축 인원이 얼마나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이뤄졌던 희망퇴직에서는 3000여명의 직원들이 LG디스플레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경쟁업체의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으로 LCD 부문의 사업성이 저하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해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1회성 비용은 늘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사업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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