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빅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고속도로 '슈퍼 하이웨이'가 대륙 간에 구축될 전망이다.

2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17∼19일(현지 시각) 미국 UC 샌디에이고 통신정보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글로벌 연구 플랫폼(GRP)에서 슈퍼 하이웨이 프로젝트 관련 협의가 진행됐다.

슈퍼 하이웨이는 말 그대로 빠른 속도로 대용량 연구자료를 주고받는 통로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을 우리나라와 연결해 연구자들의 데이터 집약형 성과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 GRP 패널 토의 모습

KISTI는 올해 처음 개최된 GRP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과학 빅데이터 기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 과학기술 연구망(KREONET) 관련 기술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심의 슈퍼 하이웨이 구축 활동도 소개했다.

석우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망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 빅데이터 전송 글로벌 연구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에 참여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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