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LG전자가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선보인 가운데 해외 전문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HDR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에 대해 "올레드, 4K, HDR이 삼위일체(holy trinity)를 만들어냈다"며 "HDR의 완벽한 파트너는 올레드"라고 평가했다.

▲ IFA 2015에서 관람객들이 HDR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HDR 기술을 적용해 마치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며 "3D 효과가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영국 AV 전문매체 'HDTV Test'는 IFA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HDR이 LG 울트라 올레드 TV에서 빛났다"며 "LCD보다 올레드가 HDR에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미국 USA투데이의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HDR를 탑재한 TV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LG가 설명해줬다"며 "기존에는 영상정보가 제작·유통되는 과정에서 손실이 있었지만 HDR는 영상정보를 유지하면서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고 썼다.

이 매체는 "HDR 규격이 마련되면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HDR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로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있어야 하는 LCD TV와 달리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HDR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정석 상무는 "HDR 관련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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