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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 조작 신고 2년 7개월간 5만건 육박인터넷진흥원, 타기관과 발신번호 변작대응 협업 강화 계획
  • 윤세훈 기자
  • 승인 2019.09.08 13:54 ㅣ 수정 2019.09.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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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와 불법 광고 전송 등을 위해 발신번호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2년 7개월간에 5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신번호 변작 신고가 1만3천여건에 접수됐다. 2017년 1만여건과 지난해 2만6천여건 등 지난 2년 7개월간 신고 건수가 총 4만9천여건에 달했다.

발신번호 변작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나 불법 광고성 정보 전송, 협박, 폭언 등을 목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발신 전화번호를 타인 전화번호나 없는 번호로 허위 표시 하는 행위다.

1년간 200여 명에게 20억원을 가로챘다가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을 속이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070으로 시작하는 중국 콜센터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변조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인터넷전화 통신업자에게 070 인터넷전화 통신회선과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받아 '1588'이나 '02'로 시작하는 국내 금융기관 전화번호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이거나 010으로 시작하는 대포폰 전화번호나 해지된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도박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례도 있다.

KISA는 발신번호 변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표 스팸정책팀장은 6일 서초청사에서 열린 정보보호 스터디에서 "그동안 금융권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신번호 변작과 보이스피싱 등에 따로 대응했지만 앞으로는 KISA가 수집한 DB를 바탕으로 협업할 계획"이라며 "보이스피싱 방지 앱 개발 등에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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