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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형 QD-OLED TV '승부수'기술개발 완료 이르면 내년 양산…부진한 LCD사업 대체 총력
  • 산업팀
  • 승인 2019.08.31 06:47 ㅣ 수정 2019.08.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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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QD-OLED TV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퀀텀닷 기술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장점을 결합한 QD-OLED TV 출시를 앞당겨 최근 부진한 LCD 사업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QD-OLED TV 제조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 QD-OLED 생산 설비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삼성 내부적으로 최근 부진한 대형 패널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삼성전자 쇼룸을 방문한 고객들이 85인치 'QLED 8K'를 감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내년 시험생산을 거쳐 2021년부터 QD-OLED TV를 양산할 것으로 봐왔지만, 기술 개발과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제품 출시 시기가 1년가량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한 것도 QD-OLED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당시 사업장을 찾아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화이트OLED(WOLED) TV 대항마로 QD-OLED를 준비해 왔다. QD-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와 지름이 2-10nm(나노미터)이면서 전기적·광학적 성질을 지닌 소자인 퀀텀닷(QD)의 장점을 결합한 패널이다.

QD-OLED는 청색 O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을 컬러필터로 구현해 적용한다. 청색 OLED는 기존의 고온 열 증착 방식을 적용하고 QD컬러필터는 잉크젯프린팅 방식을 사용해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수율(투입 수 대비 완성된 양산품의 비율)을 어느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수율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면 원가경쟁력에서 LG의 WOLED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의 WOLED는 인광(phosphorescence, 燐光)을, 삼성의 QD-OLED는 형광(fluorescence, 螢光)을 사용하는 데 인광재료는 형광보다 에너지를 빛으로 변환하는 효율이 높지만 값이 비싸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수율만 높이면 QD OLED가 더 유리한 원가구조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충남 탕정 8라인의 일부 시설 철거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QD-OLED 전환 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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