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네이버에 제2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건립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14일 새만금청은 제안서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30여만㎡를 건립 부지로 제시했다.

이 부지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원활한 전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간 광케이블 인터넷 연결망이 구축될 예정이고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제공할 수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만금청은 지난달 네이버에 제2 데이터센터 유치 의향서를 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인근 주민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동의를 끌어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 136개 부지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이날까지 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다음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9월 안에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은 2022년 1분기로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를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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