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확산을 위해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파노라마랩팀'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9∼11일 무박 3일 일정으로 도전트랙과 상상트랙으로 나뉘어 열렸다. 이 중 도전트랙에선 인천대 소프트웨어 전공 선·후배로 구성된 '파노라마랩팀'이 대상인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듈을 사용해 복수의 영상을 하나의 파노라마 영상으로 송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폐쇄회로(CC)TV를 대체할 수 있는 '파노라마캠'을 시연했다.

상상트랙에선 대회 현장에서 처음 만난 멤버들로 구성된 '방황하는 AR팀'이 대상을 탔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거스름돈을 T머니에 적립·활용할 수 있도록 한 'TIPS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고독한 노인을 위한 스마트 인형인 까꿍이를 개발한 '앱티브팀'이 수상하는 등 도전트랙과 상상트랙에서 4팀씩이 우수상을 받아 총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외에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서 성공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창업문화와 소프트웨어산업 인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수상팀 전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SW 융합 클러스터의 연구개발(R&D), 창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 참여 때 가점 혜택을 받는다.

미래부는 참가자들이 대회에서 만든 결과물에 대해 저작권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SW 제품들은 창업 및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SW 융합클러스터 입주나 R&D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우 기자  jinroca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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