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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화 "제재 해제시 대북경협은 필수""제재 해제 전에 북한에 액션 취해선 안 돼"
  • 산업팀
  • 승인 2019.07.11 10:04 ㅣ 수정 2019.07.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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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유일무이한 모임입니다. 회원 중에는 30년 이상 북한과 거래한 분도 있습니다. (대북 경협 준비에서) 그런 특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 둥베이(東北)빌딩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제재 해제 시) 대북 경제협력은 필수"라면서 대북 사업에서 월드옥타의 비교우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재외동포사회에서 최대 규모 경제단체로 알려진 월드옥타는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선양 등을 비롯해 74개국에 146개 지회가 있다. 회원 수로는 정회원 7천명과 한인 2세대 등 차세대 회원 2만1천명이 있다.

하 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길에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를 비롯해 창춘(長春), 지린(吉林) 등을 거쳐 선양을 찾았다.

하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말 회장 당선 직후에도 "다가올 북한 시장 개방에 맞춰 대북 사업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월드옥타 회원들은 북한 진출에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다만 이날 인터뷰에서 "대북 (경협) 문제만큼은 중요하고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경협은 제재가 완전히 해결됐을 때 해당하는 얘기다. 그전까지 북한에 절대 액션을 취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정치적인 단체가 아니다"면서 "저부터 국적이 미국이다. 전 세계 74개국에서 온 사람들의 모임인데 (제재 해제 전) 물밑에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 회장은 그 대신 월드옥타가 내부적으로 대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제재 해제 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회장은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면서 "막상 제재가 해제되어도 이런 상황이면 우리가 그곳에서 사업할 여건은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해 사업 에티켓, 계약문제, (대북 사업) 경험 등 앞으로 북한과 사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밑받침이 되는 준비단계의 일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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