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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클라우드·AI 접목 제조업혁신이 답""日 수출규제에 100대 수출품목 등에 검토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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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8 16:05 ㅣ 수정 2019.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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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과의 접목으로 제조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신산업은 국가경쟁력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8일 박 장관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한 중기부가 과연 어떤 역할을 했느냐고 물을 때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답이 나왔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AI 제조혁신 서비스를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 10년간 클라우드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자체적으로 AI 슈퍼컴퓨터까지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데이터 분석과 AI를 접목한 제조혁신에 이미 돌입했지만 한국은 한참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차와 같은 신산업이 클라우드나 AI와 접목하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의 신산업을 구현했다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투자를 게을리한 지난 10년을 따라잡기 위해선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AI와 클라우드와의 접목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측능력"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이 뒷받침돼야 하고, 그런 면에서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등 국가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선 좀 더 심의 있는 논의와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장관은 "AI는 데이터 없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으므로 이제 데이터 주권론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아마존이나 구글에 저장하고, 분석도 의존하는데 그들이 데이터를 갑자기 끊어버리면 우리 산업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람이 오랜 시간 축적된 학습으로 점점 발전하는 것처럼 AI도 데이터를 분석, 축적해야 똑똑해진다"면서 "미래권력인 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듭 중요성을 부각했다.

박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잘한 점'으로 ▲ 자발적 상생기업(자상한 기업)선정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구축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제조혁신이라는 어젠다세팅 등을 꼽았다.

특히 '자상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자발적 상생기업이라고 하면 대기업이 시혜를 베푸는 구조였다"면서 "하지만 대기업이 하는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단체와 연결했고, 100일 동안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중소기업계의 최대 현안의 하나인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곧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그사이에 중소기업과 자영업, 소상공인이 무엇을 바라고, 힘들어하는지에 대해선 입장이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연합회 등에서 최저임금을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그것은 이미 힘들다고 결론 난 상태라 중기부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일본 수출규제와 대해선 "중기부도 수출규제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가정에 따라 100대 수출품목 등에 대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이 문제는 정부 부처와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더 튼튼한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9988'로 대변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한 100일이었다"면서 "중기부가 사업집행만 집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경제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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