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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격전지'된 한국 클라우드 시장오라클 '서울리전' 가동…AWS·MS·구글 등도 공격적 행보
  • 산업팀
  • 승인 2019.07.07 06:47 ㅣ 수정 2019.07.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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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서울 리전'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엔 구글이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를 예고하는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한국 크라우드 시장은 이들의 자존심을 건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오라클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울 리전'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리전은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을 말한다.

오라클은 현재 KEB하나은행, SK스토아, 삼성유전체연구소, 티웨이항공 등 국내 100개 이상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본격적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서 진출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구도는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미 AWS와 MS는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며 점유율 확보에 나섰고, 내년에는 구글도 서울에 리전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다.

그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과 비교해 성장속도가 뒤쳐지는 편이었지만, 최근 삼성, LG, 대한항공 등 대기업들이 속속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 올해부터 공공과 금융 분야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 시장에 글로벌 IT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외국계 기업들의 점유율은 67%에 달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론 KT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등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외국계 기업들에 인지도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밀려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NIPA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대결보다 글로벌 기업을 활용 또는 협업 하거나 주변 생태계에 집중하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클라우드 전문기업이 부족하고 글로벌 기술 수준 등 격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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