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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전용 아이폰' 출시 전망페이스ID 빼고 지문인식화면 탑재…맞춤형으로 '돌파구'
  • 국제팀
  • 승인 2019.07.06 17:40 ㅣ 수정 2019.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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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부진한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전용' 아이폰을 출시를 통해 맞춤형 공략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안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 기능을 빼는 대신 지문인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특화한다는 전망이다.

최근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애플이 중국 전용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전용 아이폰은 안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 기능이 빠지는 대신 디스플레이 자체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내장형 터치ID'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페이스ID 기능을 빼는 이유는 아이폰 출고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애플 페이스ID의 3D 얼굴 인식에 필요한 '트루뎁쓰(TrueDepth) 카메라'보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ID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ID를 장착할 경우 아이폰 디자인의 '비호감' 요소였던 '노치' 디자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있다. 기존 페이스ID 탑재 모델의 경우 3D 얼굴 스캔을 위해 많은 센서를 사용할 '공간'이 필요했지만, 페이스ID가 빠지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릴 수 있어 노치 디스플레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런 사양을 갖춘 아이폰 신형모델을 중국 전용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자 애플이 중국 맞춤형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실제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5년 12.5%에서 지난해 7.8%까지 하락했다. 이 회사는 중국내 부진한 판매 실적을 근거로 2019 회계연도 1분기 판매 전망을 89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하향하기도 했다. 애플이 매출전망을 스스로 하향조정한 것은 16년 만의 일이다.

올 1분기에는 화웨이에게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뺏기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 48%를 차지한 화웨이에 추월당했다. 지난해 1분기에 애플의 중국시장 내 프리미엄폰 점유율이 82%에 달했고 화웨이가 10% 점유율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애플의 점유율이 무려 45%포인트(p)나 대폭 하락한 수치다.

애플은 급격한 점유율 하락이 지난해부터 격화되기 시작한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점 구매하는 '애국심 마케팅'의 영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부터 최신 아이폰 Xs 시리즈까지 고가 정책이 유지된 것도 판매 부진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중국 전용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맞춤형 디자인을 채택해 잃어버린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은 "중국에서 화웨이, 오포 등 라이벌의 도전을 받고 있는 애플이 생산 비용을 절감한 모델을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폰아레나도 "내장형 터치ID 탑재, 작은 노치가 장착된 저렴한 아이폰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이런 모델이 출시될 경우 중국 시장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평했다.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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