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SK C&C·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 '행복ICT'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신성장 사업으로 'ICT인프라 에코(ECO)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1일 SK에 따르면 2011년 창립된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 기업이다.

시스템 개발과 운영·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 개발사업을 하며 작년 말 현재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직원 66명 중 41%인 27명이 장애인이다.

ICT 인프라 에코 사업은 기업들로부터 기증받은 노후 노트북·데스크톱 등 ICT 기기를 재사용·활용이 가능하도록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재판매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 C&C·SK E&S·SK인포섹 등 SK관계사들이 노후 ICT 기기를 기증하고 있다.

올해 1월 'ICT 인프라 에코 사업팀'을 신설한 후 최민우(22세)씨, 심창용(20세)씨, 김현진(20세)씨 등 발달장애인 3명을 선발해 1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3월 채용했다. 이들은 업무에 투입된 지 2∼3개월 만에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검수와 분류는 물론 ▲ 부품 탈거 ▲ 외장 클렌징 ▲ 부품 분해·조립 등의 전문 업무를 해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행복ICT는 올해 이들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하며 3억원의 ICT인프라 에코(ECO) 사업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발달장애인들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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