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광장에 설치된 U+5G 체험존.

3층 높이 미디어월에서 LG유플러스 모델 청하와 차은우가 출연한 U+5G 광고가 연속 재생되고 있어 U+5G 체험존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13일 LG유플러스는 체험존에서 통신 3사의 가상현실(VR) 서비스를 비교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체험존은 3사 비교체험 공간과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Live)로 구성됐다.

▲ 스타필드하남에 설치된 U+5G 체험존.

비교체험 공간은 5G 통신사를 선택하기 전에 통신 3사의 콘텐츠를 비교할 기회를 제공한다.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비교체험에 직접 참여해봤다.

A사, B사, C사로만 표시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VR 콘텐츠를 체험한 뒤 즉석투표를 하면 통신사명을 공개한다.

3사가 공통으로 제공하는 VR 콘텐츠인 스타와의 데이트, 음악방송, 웹툰을 체험할 수 있다.

2개사 콘텐츠만 비교 가능한 웹툰을 체험한 뒤 입체감이 있는 B사에 투표하고 VR 헤드셋 앞에 놓인 카드를 뒤집어 보니 LG유플러스 콘텐츠였다.

스타와의 데이트 체험에서는 약간 어지러운 초고화질 영상 대신 편안한 영상을 선택했더니 타사 콘텐츠였다.

안내 직원은 LG유플러스 콘텐츠가 너무 화려해 안경 착용자에게는 어지러울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지션별 경기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U+프로야구는 144경기를 제공해 타사의 2배를 웃돌았고 KLPGA는 유일하게 국내 전 경기를 제공한다.

4개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받으면 체험공간 중간의 블루마블 형식 '스타마블'판에서 주사위를 굴려 이동한 칸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VR헤드셋, 마스크팩, 에그타르트 등이 준비돼 있다.

체험존 내 U+tv존에서는 IPTV 키즈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가 전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U+5G 체험존을 운영한다.

12일까지 9일 만에 7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주중 평균 7천명, 주말 평균 1만3천명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많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사에 투자를 완료하고 VR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는 등 굴지의 VR, AR 회사와 제휴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콘텐츠 질과 화질을 자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통신사가 AR, VR 콘텐츠를 통해 5G 생태계 활성화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통신사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 스타트업 등이 5G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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