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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연결시대' 軍도 사이버위협 대응 부심전문가들 "新보안기술 도입·네트워크 장비 검증" 주문
  • 사회팀
  • 승인 2019.06.13 14:41 ㅣ 수정 2019.06.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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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우리 군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G망 확대가 각종 보안체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는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가 열렸다.

지난해 9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해체로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처음으로 연 행사로, 정보보호 전문가와 중앙부처 관계자, 대학교수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방보안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 위협 및 첨단 대응기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는 '5G 시대, 국방무선 네트워크 도입 시 보안대책' 발제문을 통해 "4G, 5G 모두 핵심망 장비의 백도어 문제는 제조사 외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상적인 보안 기능 시험성격이 강한 CC(국제공통평가 기준) 인증으로는 백도어 검출이 불가능하다"며 주장했다.

특히 통신사에서 백도어 여부를 검출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 핵심통신망에 대한 합법적 잠입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백도어는 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로, 서비스 유지·보수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인데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에 의해 시스템 기능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등 컴퓨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이정규 명지대 교수는 '사물인터넷(loT)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 '항공기 해킹', '무기체계 해킹' 등을 신기술의 보안 취약 사례로 들며 무기체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성 검증, 네트워크 장비의 적합성 검증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록 암호 알고리즘, 양자 암호통신 등 5G 시대에 활용 가능한 각종 암호기술도 소개됐다.

한국 군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5G 이동통신 주파수와 군 무기체계 주파수는 각각 분리돼 있어 5G 망이 작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5G 기술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미·중 간 '화웨이 갈등'을 계기로 군 안팎에서 통신장비의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종 보안체계 강화 방안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합동참모본부 측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초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5G 주파수를 최대 2천510㎒ 추가로 확보해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우리 군은 인접한 주파수 대역에서의 상호간섭 가능성에 대해 관련 부처와 사전에 전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회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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