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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개사 사회적 가치 연 12조3천327억원경제간접 기여·비즈니스 성과·사회공헌 3개 분야 평가
  • 산업팀
  • 승인 2019.05.21 11:54 ㅣ 수정 2019.05.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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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개 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12조여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측정해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고용, 세금납부, 배당 등으로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와 환경 개선 등의 비즈니스 사회성과, 기부 등 사회공헌 성과 3개 부문에 관한 평가다.

◇ SK 3개 계열사 사회적 가치 연 12조3천억원

21일 SK가 측정한 3개 주요 계열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는 12조3천327억원이다.

회사별로는 SK이노베이션 1조1천610억원, SK텔레콤 1조6천520억원, SK하이닉스 9조5천197억원이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말한다.

SK는 영업이익과 같이 기업이 만든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로 표기하듯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관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구한다고 선언하고 평가 기준을 만들었다.

◇ 사회문제 해결 성과…3대 분야로 나눠 평가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3대 분야로 구분됐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 등이고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기부, 구성원들의 자원봉사 관련 실적 등이다.

가령 1만원 어치 제품 판매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700원인 경우를 가정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800원(세금 350원, 고용 300원, 배당 150원 등), 사회공헌 성과는 기부 10원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에너지 효율 제고 40원과 온실가스 배출 -150원이 더해진다.

SK는 재무제표를 각 사별로 공개하듯, 사회적 가치도 매년 공개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표 방식과 시점은 각 사별로 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 때 밝히거나 지속가능보고서에 기재하는 등 자율로 정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관계사별 경영 KPI(핵심평가지표)에도 50% 반영한다. 사회적 가치에 할당된 점수는 측정 점수가 10점, 사회적 가치를 늘리는 전략과제가 30점, 안전·환경·보건 등이 10점 등 50점이다.

SK는 그러나 사회적 가치 측정 방안이 아직 미완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피해 관련 사건·사고, 지배구조 개선 성과, 법규 위반 사항 등 측정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항목은 공표시에 주석에 표기한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은 목표를 정해 모자란 부분을 개선할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오염물질 배출·통신장애 피해보상은 마이너스

각 사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부문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2조3천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마이너스(-) 1조1천884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94억원이다.

SK텔레콤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1조6천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81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339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9조9천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천563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760억원이다.

사례를 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유발되는 불순물을 처리하는 스크러버(Scrubber)장치를 혁신적으로 개조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540억6천만원으로 측정됐다.

세계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폐수 방출시스템(Water Free Scrubber)를 개발함으로써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14.2%까지 줄인 결과다.

SK텔레콤이 2016년 선보인 '티맵(T-map) 운전습관' 서비스는 운전자가 안전운전 기준 점수를 달성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가입 고객이 최대 절감할 수 있는 보험료 할인금액 408억원과 교통사고 예방에 따른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합산한 결과 487억원으로 평가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 연비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 개발로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1천315억원으로 나왔다.

사회적 가치 성과에 마이너스도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때문에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각각 -1조1천884억원, -4천563억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일시 통신장애로 지급한 피해보상액도 마이너스 성과로 반영됐다.

SK 관계자는 "마이너스 성과를 공개하는 것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대사회적 약속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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