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원석(59) 신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임기 3년의 원장에 취임하고 평화시대를 고려한 선제적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

1일 박 원장은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남북은 원자력 협력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먼저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전관리 체계의 혁신적 개편, 원자력 기반 융합연구를 통한 종합연구원으로의 재탄생, 연구 생산성 향상, 소통 강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원석 원장은 "엄중한 시기에 처한 연구원 환경을 인식하고 과거 영광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원석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자력 전문가다.

서울대(학·석사)와 미국 신시내티대(박사)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했다.

1990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일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과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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