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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인사검증, 靑 책임질 때다”
  • 윤상진 기자
  • 승인 2019.04.01 09:31 ㅣ 수정 2019.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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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구멍 난(?) 인사검증에 국민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개각 때 마다 거론되는 청와대의 부실 인사검증은 결국 인사-민정라인에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조현옥 인사수석-조국 민정수석 라인의 인사추천시스템은 한마디로 빵점이라는 게 정치권의 지적이다.

야당은 고사하고 여당 내 여론도 악화일로다.

이해찬 대표의 무리한 임명강행에 당내에서도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국민정서를 읽지 못하고 있는 지도부의 안일한 생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엄청난 후유증의 재난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검증시스템이 번번이 지적되는 이유에 대해 정부 모 소식통은 입각 대상자 대부분이 고사하고 있어, 그나마 선택한 인물들이 문제가 터지는 것이라고 귀띔한다.

이에 대해 야당 관계자는 ‘그런 말 자체가 책임감이 없는 행태“라며 ”인재가 없는 게 아니라 ’그 나물에 그 밥‘을 고르다 보니 결과가 나쁠 수 밖에 없다“는 자적이다.

이유야 어떻든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결국 대통령이 장관후보자를 처음 ‘지명철회’ 하는 불명예를 낳게 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청와대 인사-민정라인 수석들이 대국민 사과 한마디도 없다는 것은 오만한 행동이다.

적어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인사 참사를 불러온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인사-민정라인 책임자는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그 것이 대통령에 대한 도리이자 의리다. 설사 대통령이 잔류를 만류 한다고 해도 본인들은 대통령과 청와대를 위해서라도 자진사퇴하는 모습이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적폐청산의 작은 실행이라 하겠다.

비서관이 십 수억의 금융대출을 받아 부동산투기를 해 쫓겨났는데도 모르쇠다. 입각대상 후보자 7명중 단 한명이라도 국민들로부터 ‘청백리’로 존경받는 것은 고사하고 모두 문제투성이의 인물들 이라니 기가 막힐 뿐이다.

정말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져야 할 게다.

국민여론이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좋아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나마 당·정·청이 유지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른다면 시쳇말로 ‘오호 통재’다.

국민이 원하는 입각대상자의 시각을 청와대가 뭔가 오해하고 있나보다. 국민들은 뛰어난 인재보다 정직하고 근면한 보통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게다.

어차피 1년 직 단명(?) 장관직이라면 전문가라고 벌집 쑤셔 넣고 나가는 장관보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성실한 사람이 낫다는 게다.

그런데도 장관 또는 산하기관단체장, 상임감사 등에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는 이유는 단 하나다. 정권에 협조했거나 그네들만의 리그에 동참한 마피아(?)라는 이유로 곳곳에 철 밥통 자리를 내 준 것이다.

이 모든 책임이 고작 인사-민정에만 있지는 않다. 적어도 이들을 움직이게 한 당·청·청의 실세(?)들이 권력에 기웃거렸기 때문 아닌가.

대통령이 더 큰 욕을 뒤집어쓰기 전에 인사-민정라인 책임자 사퇴와 낙하산 인사구조를 이번 기회로 종식시켜야 한다. 더 늦으면 차기 정권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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