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장애(중독) 질병 코드화 논란 속에 게임의 영향을 따져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4회 게임문화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진실게임 - 게임,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게임 관련 학계,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 과몰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교육적 가치 등 순기능을 조명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5월 총회에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게임 장애 등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을 맡은 미국 스테트슨대학교 크리스토퍼 퍼거슨 정신의학과 교수는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과 선정성, WHO의 게임 장애 질병코드 도입 근거가 충분한지 살펴본다.

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게임 과몰입의 원인과 게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게임을 묻다:선(善)인가, 악(惡)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게임 과몰입이 질병으로 분류되면 국내외 게임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판단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홍구표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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