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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갈림길에 선 페이스북 임원들 잇단 탈출최고상품책임자·왓츠앱 책임자 사임
  • 국제팀
  • 승인 2019.03.15 16:41 ㅣ 수정 2019.03.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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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정보 유출 논란을 일으킨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사적 대화 중심의 장래 사업 방향을 제시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주요 임원들의 연속 이탈에 직면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은 크리스 콕스 최고상품책임자(CPO)와 왓츠앱 부문을 이끄는 크리스 대니얼스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콕스 CPO는 회사 창립 이듬해인 2005년 합류해 '뉴스피드' 구축을 돕는 등 오랫동안 페이스북과 함께했으며 지난해 조직개편에서는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페이스북의 패밀리 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특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여겨졌고 저커버그의 후임 CEO가 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콕스는 사임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13년 넘게 소중한 친구 옆에서 일할 기회를 준" 저커버그 CEO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대니얼스는 왓츠앱 공동 창업자인 얀 쿰이 사용자 개인정보와 암호화 정책과 관련한 내부 불화 끝에 페이스북을 떠난 이후 이 부문을 맡았다.

저커버그 CEO는 "이런 훌륭한 인물들을 잃는 것은 슬프지만, 새롭고 더 큰 역할을 앞둔 여정에 열정이 있는 훌륭한 리더들을 더 늘릴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2004년 창립 이후 경영진 구도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1년여 사이 임원들의 이탈 행렬이 벌어지고 있다.

얀 쿰과 함께 왓츠앱을 창업했던 브라이언 액턴도 페이스북을 떠났고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도 회사를 그만뒀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로 의회 청문회 및 사법·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6일 저커버그 CEO는 공표에서 이용자 간 일대일 비공개 대화로 페이스북이 지향해 나갈 변화를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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