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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시장 확대 '박차'2021년 1천만대 판매 목표, TV용 제품 라인업 8K까지 확대
  • 산업팀
  • 승인 2019.02.09 06:39 ㅣ 수정 2019.02.0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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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9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OLED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OLED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LG는 OLED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OLED는 가장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LCD가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소재다. 정확한 색 표현과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 측면에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모델이 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의 소재로도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 400만대의 OLED TV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8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 등 유수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2018년에도 하이센스 등이 합류해 OLED 진영은 총 15개 업체로 늘어났다.

OLED TV수요급증은 OLED TV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호재이다. 수요가 늘어나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패널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20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OLED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이를 통해 2018년 290만대였던 OLED 패널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사업장에서 55, 65, 77인치의 UHD OLED 패널 등 초고해상도의 다양한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연간으로 약 1000만대도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이와 같은 OLED 생산 라인으로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함은 물론, 원가 경쟁력 및 팹(Fab·제조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고객 발굴과 더불어 기존 고객의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LCD에서 10년 걸리던 골든 수율(80%)을 불과 2년 만에 OLED TV용 전 모델에서 달성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 2018년 290만대로 급증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8년 3분기에는 OLED 사업이 5년여 만에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월페이퍼(Wall paper)와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한다.

이번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65인치 8K OLED 패널은 3300만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컨트롤해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밝기) 저하가 적고 별도의 시야각 보상이 필요하지 않아 어느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탈사운드OLED의 사운드를 강화하고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제품도 선보여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각)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9'(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서 OLED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전시,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가벼운 손터치 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제품군 외에도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반드시 OLED 대세화를 성공시켜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OLED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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