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엑스포 2019'에 참가해 고효율 토털 공조솔루션 제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총 558㎡ 규모의 공간에 공조솔루션 전시관과 부품솔루션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인 '멀티브이'를 비롯해 북미 지역의 대형 단독주택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형 제품 '멀티에프 맥스'와 빌딩관리시스템인 '멀티사이트' 등을 전시했다.

▲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9'에 전시된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 '멀티브이 5세대'.

이 가운데 멀티브이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서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미국 북부와 캐나다 등에서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 등에 공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품솔루션 전시관에서는 가정용 스크롤 컴프레서와 로터리 컴프레서, 상업용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 중저온용 스크롤 컴프레서 등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을 선보였다.

15일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갔다"면서 "현지에 최적화한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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