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계획을 국민이 쉽게 알고 관련 부처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www.ntis.go.kr)에서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각 부처는 분야별 과학기술정책의 방향, 과제 등이 담긴 5년 이상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16개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하는 우주, 생명·의료, 에너지·환경, ICT·융합 등 세부분야 중장기계획이 94개에 달해 이를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27일 과기정통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과학기술 지식·정보 포털인 NTIS에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각 부처 중장기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수정 시 관련 정보를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등록하고 공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NTIS 회원 가입을 하면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계획을 볼 수 있고, 각 부처 정책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다른 부처 계획과의 연계성, 새로 수립되는 신규계획에 대한 타당성 등을 자체 검토할 수 있다.

또 과기정통부는 매년 초 각 부처에서 중장기계획 현황을 제출받아서 해온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계획 실태조사에도 내년부터 종합정보시스템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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