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3분기 손실액이 10억7천만달러(약 1조2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우버가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손실액은 작년과 비교해서는 개선됐지만,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사업을 제외해도 올해에만 누적 손실이 25억달러(약 2조8천억 원)에 달한다. 작년에는 45억달러(약 5조1천억 원)의 손실을 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9억5천만달러(약 3조3천억 원)로 집계됐다.

올해 8월 우버의 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넬슨 차이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우리는 음식 배달, 화물 운송, 전기 자전거와 오토바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이용료 수입 21억달러(약 2조3천억 원)을 벌어들이며 작년 대비 150% 성장한 우버 이츠(Uber Eats)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버는 당초 내년 하반기에 IPO를 계획했으나 경쟁업체인 리프트(Lyft)가 다음 해 상반기 IPO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년 상반기로 계획을 앞당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우버는 아직 상장되지 않아 실적 발표를 할 의무는 없지만, 작년부터 일부 수치를 추려 실적 발표를 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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