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대학(원)생 대상 가짜뉴스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 논문 3편을 선정했다.

15일 KISO에 따른 최우수상은 서강대 사회학과 강태영씨의 '정치적 필터버블은 출처에 따른 정보 신뢰에 영향을 주는가'가 받았다고 전했다.

강 씨는 이 논문에서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가 더 크게 퍼질 수 있다는 점을 게시물 분석과 인터넷 설문 조사를 통해 증명했다.

우수상은 고려대 미디어학부를 수료한 이단아씨의 '가짜뉴스에 대한 대중인식과 그 영향'이, 장려상은 신한대 글로벌통상경영학과 재학 중인 박성호씨의 '가짜뉴스 규제에 대한 비판적 소고'가 각각 받았다.

권은중 KISO 사무처장은 "참여자들이 참신하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인터넷 이용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 향후 가짜뉴스 대응에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남겼다"고 밝혔다.

홍구표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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