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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 최고수준 UHD영상 전송 성공제주서 지상파 방송-LTE통신망 연동시험 최초시연
  • 황두연 기자
  • 승인 2018.11.08 09:31 ㅣ 수정 2018.1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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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방송망과 통신망간 연동을 통해 끊김없는 콘텐츠 전송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UHD영상전송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향후 지상파 방송을 보다가 터널, 지하, 도심외곽지역, 건물 주변 음영지역 등을 만날 때에도 방송이 끊기지 않고 자동으로 LTE와 같은 통신망으로 연결해 시청이 가능하게 된다.

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ATSC 3.0 방송망과 광대역 통신망(Broadband)간 연동을 통한 끊김 없는 콘텐츠 시청 기술을 ATSC 이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 ETRI 이재영 박사가 ATSC 의장인 마크리처(Mark Richer에게 방송망 통신망 연동기술을 모니터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ETRI제공>

연구진은 이번 시연이 ATSC 3.0 방송망과 와이파이, LTE, IPTV와 같은 인터넷 기반 광대역 통신망을 연결, 고속의 이동환경에서 방송신호 수신이 불가능해도 통신망과 연동으로 끊김 없는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송기술이라고 말했다.

해당기술은 주파수 사용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 지상파 방송과 통신망을 연결하는 광대역방송통신융합망(BC/BB)기술을 이번에 더해 끊김 없는 초고화질 영상시청이 가능한 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기술이 상용화 되면 ATSC 3.0 규격에 맞는 방송 송·수신 칩이 현재는 UHD급 TV에만 내장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도 내장되어 자연스럽게 지상파방송을 무료로 보다가 방송 음영지역에서는 LTE와 같은 좋은 통신신호를 스스로 찾아 방송을 끊김 없이 시청 가능케 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경쟁적 연구개발 중에 있지만 대부분 연구그룹이 지상파방송과 통신망을 연결함에 있어 애를 먹고 있다.

ETRI는 그동안 세계적 연구그룹들이 방송망과 통신망을 연결 시 수초의 시간이 필요했다면 연구진은 끊김 없이 순식간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근간에는 방송과 통신을 모두 IP기반으로 만들어 연동이 부드럽고 훨씬 더 짧은 시간 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제, 연구진은 제주에서 7일 이뤄진 연동시험에서 ATSC 이사진들이 차량에 직접 탑승, 지상파방송과 통신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방송 드라마가 전혀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연동됨을 시연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본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최신형 QLED TV를 통해 초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LDM/SHVC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고속의 이동수신 환경에서 방송망의 신호 품질 상태에 따라 브로드밴드 통신망과 연동, 초고화질(UHD, 2160p) 및 고화질(HD, 720p) 중 적절한 영상 품질을 선택, 시청자에게 끊김 없는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된 기술은 10월 중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되었다.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 중국 NERC-DTV, 미국 PBS, 일본 NHK, KBS 등과 같이 국내·외 방송 관련 기관들에서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연에 참가한 ATSC 마크 리처(Mark Richer) 의장은 “이번 연구진의 시연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며 "향후 미국에서 본 기술을 사용할 경우 아주 효과가 뛰어나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본 기술을 이용하면 끊김 없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기존 방송망의 난시청해소, 방송 커버리지 확장, 신규서비스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RI 이수인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시연을 통해 우리 방송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내외 UHDTV 방송서비스 활성화 및 신규서비스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이 지상파방송과 통신망 중 LTE와 기본적인 기능 검증만 한 상태라고 밝히며 향후 상용화를 위해선 완성도를 높이는 등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시연에는 ETRI와 삼성전자 외에도 카이미디어, 아고스, 클레버로직, 에이티비스, 제주테크노파크 등 국내 방송장비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TRI는 공개 기술시연회 및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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