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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취급 韓게임산업 '수출효자'상반기 2.5조 수출 …콘탠츠 수출서 비중 62%
  • 산업팀
  • 승인 2018.11.04 07:02 ㅣ 수정 2018.11.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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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갖은 규제로 신음하는 국내 게임산업이 올 상반기에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영화와 음원, 출판 등 전체 콘텐츠 수출에서 게임의 비중은 무려 62%에 이른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콘텐츠산업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올 상반기 약 2조50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로 보면 예상 수출액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게임수출액은 3조원대에 불과했다.

▲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현장.

올 상반기 게임수출은 넥슨과 펄어비스, 넷마블, 엔씨소프트, 블루홀 등 대형 게임사들이 주도했다. 특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 텐센트가 현지서비스를 맡고 있지만 중국 내 높은 인기 덕에 넥슨이 가져가는 로열티 수익만 연간 1조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사가 아닌 넥슨·블루홀을 제외한 게임사들도 해외에서 큰 결실을 보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게임상장사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최근 일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빌 등이 시장포화와 정부 규제를 피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덕분이다.

특히 자금력을 바탕으로 물량공세를 퍼붓는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이들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콘진은 "지난해 국내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6% 늘어난 것과 비교해 게임산업은 19% 급성장했다"면서 "엔씨소프트와 넥슨, 펄어비스 등의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이 중국게임에 큰 관심을 갖게 됐지만, 이와 반대로 중국이 한국 신작게임에 영업허가권을 단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어, 불공정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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