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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악·취약지역 드론배송 본격 추진우정사업본부, 2021년까지 전체 배송물량 10%수준 전담
  • 황두연 기자
  • 승인 2018.08.08 15:04 ㅣ 수정 2018.08.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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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강원도 영월우체국 옥상에서 해발 780미터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로 실제 우편물을 배송하고 복귀하는 드론배송 시범운영 현장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도서와 산간지역, 도시내 배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통한 택배 배송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편물 드론배송 상용화기한을 오는 2021년으로 잡고 전체 배송물량의 10%수준에 달하는 우체국 배송물량을 드론을 통해 배송할 계획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에서 실제 우편물을 드론에 싣고 도서지역 배송한데 이어, 산간지역에서의 드론 배송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영월우체국에서 해발 780미터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로 실제 우편물을 배송하고 돌아오는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날 드론은 5kg의 우편물을 싣고 영월우체국 옥상을 출발, 8일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서 2.3km를 날아 1시 38분(8분소요)에 별마로천문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복귀는 1시 51분 출발해 바람의 저항으로 다소 길어저 2시 4분(13분소요)에 별마로천문대에 도착했다.

이날 배송에 성공한 드론은 생필품 등기 소포 5호(48cm*38cm*34cm), 무게 10kg이내의 물품을 나를 수 있도록 설계된 기체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네온테크에서 개발됐으며 배터리 안정성 때문에 별마로천문대 정상에서 배터리를 교체한 후 복귀하는 절차를 밟았다.

자동차로 배달하는 경우 9km의 산악도로를 30분 이상 달려 우편물을 배달해야 했으나, 드론배송은 빠른 시간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배송업무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산간지역에서 드론배송은 깊은 계곡이나 큰 나뭇가지 등 지형지물의 위협요소와 수시로 변화하는 비행고도로 인해 보다 정교한 비행기술이 요구된다. 이 모든 상황들을 고려하여 별마로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까지 150m 고도를 유지하며 자율비행으로 우편물을 배송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 충청남도 태안군의 도서·산간벽지를 대상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향후에도 보편적 우편물 배송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에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 드론 활용 및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 배송 운용요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드론 배송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도서․산간지역에 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2022년에는 우체국현장에 드론 배송을 적용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영월과 같은 산악은 하루 145km를 배달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주 52시간 근무 이슈도 해결하면서 국민들께 보편적 우편서비스 제공하려면 드론이 최적"이라며 "드론이 기술적으로 애로가 있는지 없는지 검증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실제 상용서비스를 구축수준의 서비스테스트를 실시 할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드론 기술을 우정사업에 접목함으로써 관련분야 활성화에 기여하고, 물류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집배인력감축 얘기기가 나올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집배원 들의 배송을 보조하는 역할의 수준으로 오히려 운영방법 등 전기차 드론 등 유지보수 등에 인력이 필요한 부분은 오히려 증가될 것"이라며 "현재 집배인력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범운영에는 사단법인 한국드론산업협회(회장 박석종) 등 국내외 드론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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