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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 · '갑 질'을 악용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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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4 10:55 ㅣ 수정 2018.05.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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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질’이 횡행하다보니 ‘갑 질’을 협박하는 또 다른 사회질서가 파괴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 투(me-too) 역시 성폭행 고발로 온 나라를 흔들더니 이 또한 무조건적 ‘마녀사냥 식’으로 과거사를 ‘꿰맞추기 식’ 협박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한다는 점에서 ‘갑 질’ 또는 ‘미 투’ 고발자체는 아름다운 사회로 가기위한 명분이 녹아있다.

이는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전 세계가 모두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 이 두 문제를 자신의 이익이나 조직을 위해 교묘하게 악용한다면, 이는 더욱 큰 범죄라는 괴물(?)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내 일보다는 남의 일에 사사로이 끼어들어 부추기거나 사건을 확대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일삼는 행동들이 만연되고 있다는 게 정말 문제다.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특정 계층의 인사들을 표적으로 고발되어 왔던 것이, 이제는 평범한 개인 간의 갈등을 목적으로 협박 또는 목적달성의 무기(?)로 일삼는 행태로 변질되었다는 게 큰 문제다.

어쩌다 한국사회가 성폭력국가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또 자본주의의 ‘갑 질 국가’로 퇴색했는지 말문이 막힌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은 박물관에나 가야 있다는 것인가. 사실 그렇지는 않다고 억지로라도 변명하고 싶다.

‘미 투’나 ‘갑 질’ 문화는 두 개의 층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다. 바로 정·재계가 낳은 산물이다. 권력과 재력이 있는 곳에서 항상 기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층의 일부는 자신의 영역확보를 위해 ‘갑 질’과 ‘성욕’이란 불편한 진실을 마치 올바른 행동인양 착각하고 살아서다.

그러나 여기까지도 그나마 순수한 상황이다.

개인이 아닌 조직이 목적과 수단으로 이를 악용하면, 권모술수로 인한 사회가 핍박해지고 수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는 정치권에서, 재계에서, 문화계에서 전 분야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한국사회가 이미 이렇게 물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대다수가 뜨거운 냄비처럼 쉬 달았다가 식는 ‘조울증환자’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생각해보고, 또 남이되어 보고,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하는 모습보다는 무조건 흑백논리로 평가하려는 국민기질을 정치권은 이를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는 게다.

이간질로 정권을 잡아야 하고, 남을 비방해야 내가 낙승하고, 정권을 잡기위한 처절한 인신공격으로 정권을 유지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 곁엔 ‘미 투’와 ‘갑 질’을 볼모로 잡는 애용품(?)으로 오남용하고 있다는 게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

정권을 잡으면 검경이 시녀로 전락하다보니 5년마다 돌아오는 권력 병 후유증에 여야가 바꿔가며 감옥을 드나들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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