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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정보수집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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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6 08:03 ㅣ 수정 2018.05.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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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호주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수백만 명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와 프라이버시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라클이 구글과 페이스북이 호주 광고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다.

현지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언에 따르면 오라클은 보고서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사용자들로부터 인터넷 검색과 위치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정보가 구글로 전송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약정데이터를 몇 GB(기가바이트)나 사용했고 그 요금도 부담했다는 것이다.

지시 제이컵슨 ACCC 대변인은 "오라클과 접촉해 그들이 제공한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위치 정보수집에 대해 어느 정도나 알고 있는지를 파악 중이며 프라이버시위원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최대의 통신사인 텔스타의 한 대변인은 "언론에 나온 보고서를 인지하고 있으며 구글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한 대변인은 진위를 묻는 말에 사용자들로부터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통신사에 가입할 당시 약관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 프라이버시 보호 단체들의 주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호주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1천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 프라이버시재단의 데이비드 베일 회장은 일부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몇 GB 정도여서 구글이 1GB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이 된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은 구글과 오랫동안 반목해왔다. 오라클은 독자 개발한 자바 언어의 일부를 사용하는 로열티를 내라고 구글에 요구했지만, 구글 측은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자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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