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주최한 제30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세계주화책임자회의는 주화 제조국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화와 관련한 법률, 경제, 기술, 경영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미래의 조폐산업을 꿈꾸며'를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MDC에는 미국, 호주, 독일, 프랑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주요 조폐기관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42개국, 46개 기관에서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 ‘주화 조폐기관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0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 Mint Directors Conference)가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행사 기간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수석대표회의와 기술·마케팅·글로벌 세션으로 진행되는 논문발표회, 주화 및 포장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조폐공사는 해외에서 호평받는 호랑이 불리온 메달과 치우천왕 불리온 메달 등을 홍보하고, 주화경연대회에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를 출품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MDC를 국내 유치함으로써 조폐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세계 조폐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폐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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