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메이저 항공사들이 곧 기내에서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등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승인했다.

동방항공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5일 동방항공에 아시아샛-6 위성을 사용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동방항공은 한달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장비 부착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샛-6 위성은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와 지상의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방항공의 한 관계자는 탑승객들의 86% 이상이 인터넷 서비스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와이파이 서비스가 승객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위성을 이용한 첨단기술이 항공기 탑승객들에게 집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서비스 범위도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식 중국통신원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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