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와 손잡고 스마트글라스 모베리오 BT-300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엡손 AR 비행 시뮬레이터 앱’을 개발했다.

엡손 스마트글라스 ‘모베리오 BT-300’을 착용 후 AR 비행 시뮬레이터 앱을 켜면 DJI 드론이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난다. 앱은 고가의 DJI 드론을 직접 조종하기 전에 홀로그램으로 조작법을 익히고 컨트롤러의 민감도를 체득하기 위해 개발됐다.

호환 가능한 드론은 DJI의 매빅 프로 시리즈, 팬텀4 시리즈, 인스파이어2 이다. 드론 컨트롤러를 모베리오 BT-300과 연결하고 앱을 작동시키면 조종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 엡손 스마트글라스 모베리오 BT-300을 활용해 DJI 매빅 프로(Mavic Pro) 드론 홀로그램을 조종하는 모습

증강현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드론으로 주변 기물을 파손하거나 조작 미숙으로 추락 및 분실 할 염려가 없다. 또한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지정된 공간에 가지 않고 실내에서 간편하게 연습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엡손 모베리오 BT-300은 다양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투명 타입의 양안식 스마트글라스다. 엡손이 개발한 실리콘 유기 발광 다이오드(Si-OLED) 패널을 탑재해 투명 렌즈에 화면을 구현한다.

최대 320인치의 대화면을 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고, 69g으로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문제 없다.

한편, 엡손은 앱 출시를 기념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사용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7일 부터 한달동안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엡손 AR 비행 시뮬레이터 앱은 모베리오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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