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소비자정책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서 개최됐다. 좌로 부터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김동철 원내대표, 최경진 가천대 교수, 최도자 의원,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주승용 의원, 이언주 의원<사진=정종희 기자>

[본지단독]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남녀노소의 소비자주체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쉽고 과학적인 소비자플랫폼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4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소비나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정부의 소비자정책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4차산업혁명으로 소비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소비생활을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소비자의 눈높이와 과학적 설계된 '소비자 정책 플랫폼'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최도자 의원 "최근 고령사회 증가, 1인사회, 4차산업혁명 등으로 소비패턴과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역량이 강화되고 소비자 권익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소비자정책에 대한 인식조사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회장은 "드론 가상화폐, 가상현실 등 신기술, 신제품, 새로운 유형의 4차산업의 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면, 소비자문제는 세대간의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소비자 개인으로 볼 때는 정보습득욕구나 처한 환경, 지적 능력에 따라 정보접근력과 보유한 정보량의 차이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어 "소비자가 바라는 소비자 정책은 신기술에 수반되는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고 전 계층의 소비자가 변화하는 소비환경에서 소비생활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 정부에서 좀 더 능동적인 자세로 신 유형의 소비자문제들과 쟁점들을 함께 점검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소비자 정책플랫폼 활성화 방안으로 ▲ 소비자와의 정보공유 체계의 개선 및 혁신 ▲ 정부가 운영중인 소비자 플랫폼 속의 데이터 고동화 등 지능적 연결 ▲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소비자플랫폽 '소비자 지니(Genie) 구축 등을 제시했다.

▲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소비자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후 토론회는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농림축산식품부 정혜련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정보름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정완 과장, 숙명여대 옥경영 교수, 광운대 이종혁 교수, 명지대 조성경 교수 등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승용, 신용현, 김삼화, 이언주, 김관영, 김수민, 이동섭 의원 등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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