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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원료 희소금속 몸값 '천정부지'무역협회 보고서 "전량 수입에 의존…공급 안정대책 시급"
  • 윤승훈 기자
  • 승인 2018.01.13 06:24 ㅣ 수정 2018.01.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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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희소금속(Rare metal)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소, 코발트, 텅스텐, 리튬 등 희소금속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첨단산업의 비타민, 희소금속의 교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희소금속 수요는 최근 전례 없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년간 코발트(131%↑), 텅스텐(58%↑), 리튬(33%↑) 등 주요 광종의 국제시세가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천연광석의 99.6%를 수입하고 있다. 특히 35종에 달하는 희소금속의 경우 티타늄, 인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자급률이 0%에 가깝다.

보고서는 "희소금속은 선물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 급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헤징이 어렵다"며 "매장·생산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어 공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희소금속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수입의 경우 35종의 희소금속 중 대(對)중국 수입 비중이 1위인 광종은 12개에 달했다.

수입액 1억달러 이상의 주요 원소 중에서는 규소(45%), 텅스텐(56%), 마그네슘(72%), 코발트(36%)의 대중국 수입 비율이 1위를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희소금속 관련 소재·부품 수입 부문을 살펴봐도 중국산 수입 비중이 높았다.

희토류의 소재·부품 부문 대중국 수입 비중은 무려 98%에 달했다. 망간(81%), 리튬(67%)의 중국산 수입 비중도 높았다.

규소(31%), 니켈(34%), 탄탈륨(35%)은 일본 수입 비중이 1위였다.

희소금속 소재·부품 교역의 경우 우리나라는 2016년 수출 43억1천만달러, 수입 39억6천만달러로 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2차전지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리튬에서 발생한 흑자가 나머지 전체 적자 규모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리튬의 소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1∼11월) 수출액은 3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하지만 망간, 니켈, 티타늄, 희토류의 경우 소재·부품 분야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훈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금이라도 해외 광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주요 희소금속에 대한 비축제도를 내실화하고 자원 회수를 활성화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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