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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中공장 폐쇄…中 "본격 철수 아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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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2 16:33 ㅣ 수정 2018.0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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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전자업체가 중국 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일본 자본의 본격적인 중국 철수론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양호한 투자환경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12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광학기판 공장을 운영해온 일본 전자업체 니토(日東)전공이 지난 7일 직원들에게 공장폐쇄를 알리고 2월부터 계약 해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니토전공은 2001년 7월 쑤저우 공업원구의 7만㎡ 부지에 130억 엔을 투자해 연성회로기판(FPC)과 편광필터 등을 생산하는 생산라인을 운영해왔다. 가장 많을 때 5천500명에 이르렀던 직원은 현재 1천명 정도로 축소됐다.

니토전공의 공장폐쇄는 중국에서 일본 자본의 퇴각 붐의 조짐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기업과 대만 자본들에 이어 중국시장의 저임 노동력에 의존해온 일본 기업들이 본격적인 철수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다.

니토전공 관계자도 중국의 인건비의 상승으로 쑤저우공장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졌고 회사 내부의 구조조정도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외국자본의 본격적인 철수 움직임으로 확대 해석돼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절대 다수의 외자 기업은 여전히 중국 투자환경과 시장잠재력을 좋게 보고 있으며 부분에 현혹돼 전체를 보지(一葉障目) 못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니토전공이 내부 경영결손에 따라 쑤저우공장의 구조조정을 준비하며 일부 생산라인을 옮기게 되겠지만 여전히 쑤저우에서 영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11월 중국이 실제 이용한 외국자본이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는데 일본 자본 이용액 증가율은 평균보다 더 높은 7.4%에 달했다는 통계 수치도 제시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 경제는 고속성장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전환하면서 외자 이용 구조도 조정기와 고도화 단계를 겪고 있다"며 "외자유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외자 이용이 첨단, 혁신, 고품질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토전공의 철수로 쑤저우 공업원구가 점차 공동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중국 측은 반박했다. 니토전공에 앞서 지난 몇년 사이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한 15개 기업이 쑤저우에서 철수한 상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쑤저우 공업원구에서 이뤄진 신규 사업 프로젝트가 244개에 이르렀고 자본을 증액한 프로젝트도 157개에 달했으며 이중 90%는 첨단 기술제조업에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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