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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틴 "韓투자 확대…中企와 협력 강화""광고 매출 집계 방식 변환중…내년 페이스북 한국내 매출 구체적 공개"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1.11 13:43 ㅣ 수정 2018.0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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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틴 페이스북 모바일·글로벌 접근성 담당 부사장(VP)이 한국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을 중요한 기술혁신 테스트베드로 보고 있는 페이스북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접촉면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판교에 '이노베이션 랩'도 만든다.

10일 마틴 부사장은 "한국은 많은 혁신 활동이 있는 기술적으로 진보된 나라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 케빈 마틴 페이스북 부사장

그는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부, 기관, 사업체들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중에 판교에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해 작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벌여 왔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를 중심으로 페이스북이 보유한 주요 기술을 국내 개발자들에게 전수하고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학생이나 개인 개발자들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판교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 개소 시기는 2∼3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부사장은 작년 5월부터 페이스북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진행중인 '메이드바이코리아'(#MadebyKorea) 사업을 예로 들면서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늘려 나갈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에 약 400개 중소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법 등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마틴 부사장은 또 과기정통부, 코리아혁신센터(KIC),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과 함께 한 TRT(Technology Revolution Tomorrow) 프로그램을 통해 페이스북의 VR 사업부문인 오큘러스 팀이 한국의 VR 개발자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해 협업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운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최고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도 협력하도록 계속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한국에서 얻은 교훈이 종종 글로벌 레벨에 적용돼 시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한국을 눈여겨봐 왔다며 "한국은 10여년 전에도 이미 글로벌 리더였으며 다른 나라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보여 준다"고 말했다.

마틴 부사장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1기 출범 당시인 2001년에 FCC 위원이 됐으며, 부시 행정부 2기(2005∼2009년)에는 FCC 위원장직을 맡아 미국의 방송통신정책을 총괄했다. 그는 2015년 페이스북에 영입됐다.

마틴 부사장은 또 페이스북이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25개국 이상에서 국가별 광고 매출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회계장부 작성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무팀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광고 매출을 얼마나 올렸는지가 구체적 수치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국가별 매출을 구분해 집계한다는 계획을 작년 12월에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캐나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나머지 권역 등 4개 권역으로만 나눠 매출을 집계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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