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지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2017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에서 4억7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미국, 이란, 러시아 등 50여개국에서 3천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개선된 한중 관계를 보여주듯 대전, 전북, 강원 등에서 17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무선주차 유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제이엔디는 이란 CITC사와 4억 달러, 중국 에뷸런트 오프트로닉스사와 1백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했다.

제이엔디는 향후 이란 테헤란에 무선주차 유도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연치약 전문기업인 셀포원은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소비재를 취급하는 회사인 군미서 정보통신 등 3개 기업과 1천만 달러의 협약을 하고 중국 독점 총판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 첨단산업 박람회에서 지역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수출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과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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