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최근 제작·공개한 QLED TV의 유튜브 동영상이 현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억 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8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QLED TV의 광고 동영상(https://youtu.be/9KFlJYWIrPs )이 54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섰다"면서 "하루 평균 180만 명 이상이 조회한 셈"이라고 밝혔다.

'영상이 전하는 사랑을 경험하라(Feel the picture, Feel the love)'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9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딸이 아버지의 반대로 갈등을 겪다가 서로의 진실을 깨닫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광고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녀 사진을 업로드하도록 하는 '아버지와 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78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가족 사랑,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여성, 교통안전 등 현지 사회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가치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케팅 전략 덕분에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TRA(Trust Research Advisory)로부터 '2017년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출시한 QLED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현지 시장에서 TV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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