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11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 플랫폼을 만든다.

18일 KT와 모바일 마케팅업체 KT 엠하우스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K-코인'을 KT 엠하우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에 각종 포인트 발행·적립·결제가 가능한 관리 플랫폼이 만들어져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거래 이용 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KT는 이를 확장해 내년 상반기까지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과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데이터 유통에 최적화된 자체 블록체인 모델 발굴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홍경표 소장(왼쪽)과 KT 엠하우스 조훈 대표(오른쪽).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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