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

로봇이 대신해주는 ‘정보화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고 있어 새로운 산업장르가 엄청난 속도로 다가서고 있다.

ICT와 전 산업이 융·복합화로 연결돼 그려내는 미래 비즈니스는 고부가가치를 등에 업고 인간의 일자리 창출을 빼앗으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게 틀림없다.

AI가 주는 이점도 있지만 그 만큼 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작금의 자동차공정의 로봇자동화 정도는 마치 애들 장난감 조립하는 정도로, 향후 펼쳐질 미래 AI기술 혁명은 개혁적인 문명을 잉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체 인식’기술은 이미 보안검증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지문인증 시스템도 각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기술은 미래기술사회에서는 과거유물 정도로 박물관에서나 전시될 것으로 짐작된다.

본격 로봇인간시대가 오면 IT의 소프트웨어기술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진다.

개인 비서역할에서부터 경호원 역할, 심지어는 애인까지도 영역을 넘는 기술의 진전이 기대된다.이는 NT(나노기술) BT(인체공학) ET(화경공학) 등 각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복합화로 응용 패키지 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람들의 단순작업 일거리가 소멸되기 시작, 점차 고 정밀을 요하는 설계 및 제조공정에 까지도 로봇의 등장은 결국 사람들이 일손을 놓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인구도 점차 줄어들어서 그에 따른 직업도 많이 감소될 게 확연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해야 할 직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매우 궁금한 사항이다.

의사대신 의료용 로봇이 수술하고, 판·검사도 세계적인 판례가 데이터화 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로봇이 판결(?)해 줄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공정은 물론 전 산업의 제품을 자동화(FA)로 인력 없는 무인자동화시대가 전망된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로봇애인과 성생활까지도 가능케 된다.

심지어 인간끼리의 대화를 로봇이 미리 두뇌 속 내용까지 읽어내는 4차원의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

또 자동차와 로봇의 연결로 전 세계지구촌을 ‘빅 데이터’로 연결, 국제사업이 가능하다.

당구도 테니스도 모든 스포츠가 사전 데이터 프로그램화로 미리 감지할 수 있어서 프로선수의 수준만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일이 많이 줄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백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AI가 손 댈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 AI시대에도 인성이 좋은 사람은 대접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향후 태어나는 세대는 AI가 주는 미래사회로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50년 쯤 태어나는 신생아(新生兒)들은 행운아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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