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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개점휴업·이마트 철수...韓 유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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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8 09:51 ㅣ 수정 2017.09.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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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통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완료로 중국의 경제 보복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현지 영업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지 사업에 실패해 중국 철수를 결정한 이마트의 현지 사업 정리는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중국 사업 정리는 적자 누적이 주요 원인이지만 사드 사태 여파로 반한 감정이 일어나는 등 사업 환경이 더욱 악화한 것도 철수 결정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중국 매장 5곳을 태국 CP그룹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P그룹은 중국에서 슈퍼마켓 브랜드 '로터스'를 운영하며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사업 철수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 등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내에는 철수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스타필드 고양 개장 행사에서 "중국에서는 철수 절차를 밟고 있고 연말이면 완벽하게 철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대형마트업계 1위 업체인 이마트는 중국시장에 야심 차게 진출했다가 자존심을 구기고 빠져나오게 됐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해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적자가 쌓여 구조조정을 하면서 현재 6곳만 남은 상태다.

이마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216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2013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영업적자만 1천500억원이 넘는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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