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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조세회피 논란에 인도네시아 현지지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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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07:58 ㅣ 수정 2017.08.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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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 문제로 인도네시아 조세당국과 갈등을 빚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결국 인도네시아에 정식지사를 개설했다.

16일(현지시간)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정식으로 지사를 개설했다.

페이스북의 스리 위도와티 인도네시아 담당 국장은 "지사 개설은 인도네시아내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구 2억6천만명의 동남아 최대 인구국인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위도와티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현재 1억1천500만명으로 작년 3월(8천200만명)보다 40% 이상 급증했으며,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일일 이용자 수도 6천50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설립한 데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압박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국적 IT 기업이 온라인 광고로 자국 내에서 올린 매출 전액을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싱가포르 법인에 귀속시켜 조세를 회피했다고 주장해 왔다.

인도네시아의 법인세율은 25%로 싱가포르의 법인세율 17%보다 8%포인트 높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내지 않은 체납세금과 벌금이 2조∼3조 루피아(1천700억∼2천5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역시 2015년에만 1조 루피아(85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았던 구글은 지난 6월 초 밀린 세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위도와티 국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해당 국가의 법과 규제를 준수한다"고만 답하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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