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토부가 주관하는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수열에너지)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강원도 지역 대표 공약이자, 지난달 19일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정에도 반영된 전략 사업이다.

춘천시 동면 일원 99만5천㎡(약 30만평)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3천651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데이터 집적단지, 스마트 팜 첨단농업단지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5천15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 증가, 3조9천765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이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 및 입주 기업에는 인허가 일괄처리, 각종 조세와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로써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또 최대한도의 건폐율과 용적률 제공으로 입체적인 개발과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창의적 건축물 조성으로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명품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여기다 입주 기업은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 우선 지원으로 지속적인 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고용 확대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된다.

입주 기업 종사자에게는 주택건설용지가 우선 공급된다.

박재복 녹색국장은 "춘천을 대한민국의 '빅데이터 수도'로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됐다"며 "'케이 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의 조기 성공 등 새로운 지역 전략 사업으로 데이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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