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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美머니그램 인수 정치권서 반대 목소리…"경제안보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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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3 17:27 ㅣ 수정 2017.07.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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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미국의 송금회사 머니그램(MoneyGram) 인수를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공화·뉴저지) 하원의원은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미정부가 마 회장의 인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 회장이 지배하는 디지털 결제회사 앤트파이낸셜(개미금융)은 머니그램의 인수를 위해 12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제안했고, 머니그램 주총은 지난 5월 16일 주당 18달러 가격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현재 거래 내용을 심사하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인수를 가정해 "머니그램은 중국 정부에 미국 금융시장 정보는 물론 미국 국민의 금융거래에 정보에 대한 엄청난 접근경로를 열어주게 될 것"이라며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스미스 의원은 또 "이것은 미국 소비자에게는 나쁘고 중국 정부에는 좋은 거래"라면서 CFIUS가 신속히 거부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앤트파이낸셜 지분의 15%를 보유한 점도 언급하며 "(인수는) 미국의 경제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팻 로버츠(공화·캔자스) 상원의원과 제리 모란(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의 머니그램 인수는 미국 금융 기반시설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CFIUS는 올여름 인수 여부를 판정하고,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의원의 발언은 CFIUS에 '인수 불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마 회장의 대변인은 "앤트파이낸셜은 민간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라고 반박했고, 머니그램 대변인도 중국 정부가 미국 금융정보에 더 원활하게 접속할수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마 회장이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마 회장 측은 머니그램 인수 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마 회장도 CFIUS의 결정을 앞두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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