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6가 애플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6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중국 IT 전문 매체인 왕이모바일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최근 공개한 갤럭시6와 갤럭시6엣지의 중국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갤럭시S6 가격은 5088위안(약 92만원)으로 책정됐고 언락폰은 5288위안(약 95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또 갤럭시S6엣지의 판매가는 6088위안(약 11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6의 판매 가격은 아이폰6 대비 낮게 책정됐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의 중국 판매 가격은 16GB가 5288위안, 64GB가 6088위안이었다. 최고사양인 128GB는 6888위안으로 처음으로 양면 엣지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업급 갤럭시S6엣지 예상가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베이징에서 갤럭시S6 및 갤럭시S6엣지 출시 미디어 행사를 가진 뒤 다음달 3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이어 17일 정식 판매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모두 5.1인치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S6엣지는 업계 최초로 화면 좌우측면이 비스듬하게 깎인 듀얼엣지 화면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를 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모두 2.1기가헤르츠(GHz) 쿼드와 1.5Ghz 쿼드가 결합된 옥타코어가 탑재됐다. 내장 메모리는 32기가바이트(GB)부터 시작해 64GB, 128GB 등으로 출시된다.

후면에 1600만화소급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카메라가 탑재돼 우수한 카메라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6가 2550밀리암페어(mAh), 갤럭시S6엣지가 2600mAh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자체 개발 보안솔루션 '녹스(KNOX)' 등이 적용됐다.

이춘식 중국통신원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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