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 소규모 농어촌 마을 1천460곳에 1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광대역망의 구축이 마무리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및 통신사업자와 '스마트인프라 구축 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농어촌지역 광대역가입자망(BcN) 구축사업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진척률이 90.5%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0년 시작된 농어촌지역 BcN 구축사업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50가구 미만이 거주하는 7개 광역지자체 농어촌 마을 1만3천217곳이다. 이 중 1만6천96곳(80.9%)은 작년 말까지 망 구축이 끝났다.

사업 마지막 연도인 내년 투자금액으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각각 62억8천800만 원, 사업자로부터 125억7천600만 원 등 총 251억5천200만 원이 확보됐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농어촌 BcN 사업은 도·농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 및 정보이용 격차 해소를 통해 통신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기자  jinroca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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