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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13일 伊서 개막美, 러 중앙은행 자산 이자 수익 담보로 약 62조원 대출 제안
  • 국제팀
  • 승인 2024.06.11 05:15 ㅣ 수정 2024.06.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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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13∼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세계 무역과 국제금융 시스템을 좌지우지하는 선진국 그룹이다.

러시아가 1998년 공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때 G8으로 확대됐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축출돼 다시 G7으로 돌아왔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 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G7 공식 회원국이 된 적이 없다.

유럽연합(EU)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매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정상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아프리카, 이주민, 경제 안보,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결된 러시아 자산 약 3천억달러(약 410조원)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G7과 EU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이자를 담보로 500억달러(약 68조4천억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확한 지출 형태와 상환 보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G7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미국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것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우리는 이것이 G7 전체의 우선순위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안보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G7 정상회의 이후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 의제는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 회의와 비교해 비중이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주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 이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주민 물결을 차단하려면 아프리카의 정치·경제적 안정이 필수라고 보고 G7에 아프리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를 위해 이번 G7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지역의 지도자들을 상당수 초청해 확대회의를 열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교황은 G7 정상회의의 AI 관련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교황은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인류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이 기술이 윤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국제 조약 체결을 주문한 바 있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다양한 과제에 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15일 공동성명으로 발표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공동성명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러시아-북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G7 의장국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재량껏 초청한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최소 15개 국가와 국제기구를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참석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미국 주최 회의에 처음 초청된 뒤 2021년 영국, 지난해 일본 회의에 초청받았지만, 올해는 초청받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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